설탕 대체제 제로 슈가에 쓰이는 인공 감미료 (1)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제로 아이스크림 등 여러 가지 '제로(0) 슈가'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로 슈가의 인기는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트렌드에 발맞춰 예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음식들 까지도 제로 슈가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탕은 일절 들어가지 않는데 어떻게 단맛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비밀은 바로 '감미료'에 있습니다.

 

1. 감미료란?

'감미료(sweetener)'는 음식이나 음료에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입니다. 감미료는 설탕(Sucrose) 대신 사용되어 단맛을 내며, 일부는 칼로리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적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탕 대체품으로 사용되며, 체중 관리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감미료는 크게 합성 감미료(인공 감미료)와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 감미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원료로부터 얻어지며 감미료마다 약간씩 맛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제품에 사용될지에 따라 여러 감미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감미료의 작용 원리

감미료는 설탕과 같은 전통적인 당분과는 다르게 작용합니다. 설탕은 소화과정을 거쳐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되고, 그 결과 체내의 혈당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대부분의 감미료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거나, 매우 적은 양만 흡수되므로 혈당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미미한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특성은 혈당으로부터 영향을 크게 받는 당뇨병 환자나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이롭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인공 감미료와 천연 감미료의 차이

- 인공 감미료

• 화학적으로 합성된 감미료로, 설탕의 단맛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물질입니다. 많게는 설탕보다 수백 배 더 단 맛을 내는 감미료도 있으며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인위적으로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천연 감미료에 비해 저렴하여 여러가지 식품 첨가물로 사용됩니다. 
• 예시: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 K 등

- 천연 감미료

•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로부터 추출된 감미료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일 등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인공 첨가물이나 화학 처리 단계를 적게 거칩니다. 
• 예시: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알룰로오스 등

 

4. 인공 감미료의 종류

4.1 아스파탐 (Aspartame)

• 특징: 아스파탐은 설탕 대비 200배의 강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어 여러가지 가공 식품에 사용되는 대중적인 인공 감미료입니다. 주로 다이어트 음료, 무설탕 제품 등에 사용됩니다.
• 장점: 매우 적은 양으로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어 칼로리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단점: 페닐케톤뇨증(PKU)이라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은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안 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쓴맛이나 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2 수크랄로스 (Sucralose)

• 특징: 수크랄로스는 설탕을 변형하여 만든 인공 감미료로, 설탕보다 600배 더 달며, 열에 강해 베이킹이나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고온에서도 안정적이어서 다양한 식음료 제품에 사용 가능하며, 칼로리가 거의 없고 단맛이 깔끔합니다.
• 단점: 일부 사람들은 특유의 끝맛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4.3 아세설팜 K (Acesulfame K)

• 특징: 아세설팜 K는 설탕보다 200배 이상 더 달고, 칼로리가 없는 감미료입니다. 체내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으며 다른 감미료와 혼합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점: 열에 강해 요리나 음료에 사용하기 적합하고, 단맛이 강하고 깔끔합니다.
• 단점: 일부 사람들은 쓴맛을 느낄 수 있고,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인공 감미료의 장단점

- 장점

• 칼로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유리합니다.
• 당알콜이 아닌 인공 감미료들은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설탕 대신 사용하면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아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적은 양으로도 설탕보다 훨씬 강한 단맛을 제공하므로 소량 사용으로도 충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단점

• 일부 인공 감미료는 특유의 쓴맛이 나거나, 인공적인 맛을 남기곤하여 호불호가 갈립니다. 
• 인공 감미료의 대부분이 과다 섭취 시 소화 불량이나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의 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결과를 제기하기도 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제로 슈가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미료는 단순히 음식의 단맛을 더하는 것 외에도 칼로리와 혈당을 최소화하여 설탕을 제한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과다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히 즐긴다면 건강하게 단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